서울의 밤 : 헤르츠 시나리오&아트워크 전시 카페

 

 

 

안녕하세요, 헤르츠입니다.

 

그간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하고자 CoC 시나리오집 무료 배포 및 디자인/포토그래픽 아트워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합정 <카페 와디즈303>에서 음료, 간식 등을 주문하신 손님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신작 시나리오 <이 밤 서울엔 불빛이 푸르고 / 나 한 줄의 시 되어 당신께 안기리>가 담긴 시나리오집을 200권 선착순 무료 배포합니다. 또한 전체 특전 세트로 [엽서+스티커+컵홀더]가 포함됩니다.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매일 50권씩 배포를 진행합니다. TRPG 장르에서 생일 카페 형식의 이벤트가 처음 실시되는만큼, 수요를 가늠하기가 어려워 모든 배포 수량은 첫날 와주시는 분들의 인원수를 체크해본 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1층 갤러리에서는 배포 시나리오를 테마로 한 서울 풍경 사진 및 디자인 아트워크 전시를 진행합니다. 포토그래퍼 '독희' 님과 콜라보레이션, 사진 작업물에 제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담아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와주셔서 둘러봐 주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본 이벤트는 초여명의 허가를 받아 기획, 진행되었습니다.

*<이 밤 서울엔 불빛이 푸르고 / 나 한 줄의 시 되어 당신께 안기리>는 헌정 대상이 있는 시나리오로, 전시회 작품 중 헌정 커플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1점이 포함됩니다. 오시기 전 참고해 주세요. 

 

 

 

 

배포 시나리오 <이 밤 서울엔 불빛이 푸르고 / 나 한 줄의 시 되어 당신께 안기리> INFO

*2021. 11. 16 밤 전문 공개 및 배포 예정

언어가 필요치 않은 순간들. 문자가 사람에게 가지는 깊은 보고들. 이 순간의 서울은 글자로 직조된 모든 것들에 다정하다. 연인들은 시에 열광한다. 문학의 아름다움을 숭배하고, 그것을 깊이 이해하며, 앞다퉈 더 면밀한 골조를 가진 문장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가 개입하거나 막을 수 없는 일이다. 글쓰는 자의 사고는 눈을 깜빡이거나 숨을 쉬는 것처럼 당연히 하나의 흐름을 가진 문장 되어 뇌리를 스친다. 그것을 옮겨 적는 일이 비로소 글쓰기이므로 근본적으로 작문이란 오로지 생각만으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 그러니 생각해 보자. 언어로 기술된, 가장 강력한 문장이 무엇일까? 수없이 읽혔으며 무수히 되풀이되어 누구나 그것을 알고 있는 단 하나가 무엇일까? 그것만이 이 시를 이길 수 있다.

개요
서울시 관광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게 된 KPC와 PC. 남산타워, 연남동, 종로와 덕수궁, 서촌, 이화동, 명동 등을 관광하며 다양한 체험을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일정 첫날, 남산타워에서는 아름다운 유성우를 조망할 수 있다는 기상 예보가 들려오고, 두 사람은 손을 잡은 채 쌀알 같은 별들을 올려다보며 미래를 약속합니다.
그러나 운치 있는 관광도 잠시,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작가 ‘유진’과 얽히며 두 사람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여러 문학의 한 장면 속으로 트립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김영일과 김중태가 시문학을 논하고, 천상병이 골목길 어귀를 지나며, 전혜린이 차분한 필붓으로 독어를 번역하는 1960년의 어느 한 순간, 혹은 소설가 구보 씨가 청계천변을 걷고 이경과 옥희도가 서촌을 흐르는 1900년대초의 풍경. 과연 ‘유진’은 누구일까요? KPC와 PC가 서로 강렬히 이끌린 까닭에 세상이 안배한 운명과 시간은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먼 미래에, 우리를 이토록 가슴 저리게 하는 문학은 어떠한 위치에 있을까요?


주의사항
주요 소재/키워드 : 서울, 문학, SF, 시간여행
인원 : KPC 1인 & PC 1인 (대한민국에서 중등교육 이상을 수료하였고, 문학사에 관심이 있다거나 관련 전공/직업이라면 아주 좋음)
추천 관계 : 소중한 관계 권장
배경 : 대한민국 서울
플레이 시간 : 4~8시간 (RP량에 따라 아주 달라짐)
플레이 난이도 : ★★☆☆☆
키퍼링 난이도 : ★★☆☆☆
전투 가능성 : O
광기 가능성 : O
추천기능 : 역사, 모국어